후기를 안남길수가 없네요. 저는 꽤 오래전부터 부실한 면역력과 그로인한 건강염려증(?)으로 무산김을 먹어왔었어요. 저렴하고 건강하지 않은 제품을 먹고 걱정하고 병원가는것보단, 저나 신랑이나 아직 식구도 많지 않을뿐더러 먹어봤자 얼마나 먹는다고 가격이 나가도 건강하고 좋은 음식을 먹자는 주의예요. 근데 걔중에 그리 좋다는 무산김에서 쩐내같은게 난이후로는(모든 무산김이 그런건 아니예요^^;) 판매자분의 어떤 설명에도 찝찝해서 결국 손이 안가더라구요. 무산김이 전국마트에도 다 깔릴정도로 흔해졌지만 저는 실망한게 있어서 차라리 초딩입맛 신랑에 맞추어 아무브랜드 양많고 저렴이 김으로 사먹었지요. 허나 맛은 있으나 먹고나면 항상 짜고 깔끔하지 못한맛 때문에 매일같이 김을 먹는 신랑 걱정도 되고 해서 꾸준히 좋은김을 찾아왔었어요. 우연한기회에 알게됐지만 가격이 좀 사악해서 고민하던중. 샘플신청이 있네요? ㅎ 바로 주문했지요. 맨입에 먹었을때는 제가 싱거운 입맛이라 조금 짜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밥이랑 같이 했을땐 괜찮았어요. 늘 이용하는유기농마켓에서 비쌌지만 맛있다는 지주식 곱창돌김을 먹어보고 맛있어서 엄마도 사다드리고 했었는데 초록단비 김 먹고 그맛이 떠올랐어요. 꼬들꼬들한게 식감이 진짜 좋고 너무 얇아 입에서 녹아없어지고마는 다른 김과는 비교불가라 생각해요. 한봉을 먹어도 든든하고 알찬반찬이라 느끼게 해줘요. 무엇보다 요즘 걱정하고 있던 소금부분에서도 초록단비 역시 많이 고민하고 신중히 골랐다는 자염 이 맘에 들었어요. 유기농채종유또한 맘에 들었구요. 제가 먹던 유기농마켓김도 너무 좋았지만 도시락김이 아니라 귀차니즘 때문에 또 손이 안가더라구요. (제가 좀 불량주부여요;;) 근데 초록단비김은 신선하고 좋은김을 편리하게 먹을수 있다는 점에서 딱 제가 찾던 김이예요. 나름 꼼꼼하다 자부하는 저는 강추합니다! 가끔씩 행사도 하고하길 바래봅니다~^^